보행 및 안내방법

시작장애인의 보행

보행은 미학이다. 보행은 모델들만 배우는 것이 아니다. 재활훈련으로서의 시각장애인의 보행은 ① 혼자서 ② 안전하게 ③ 우아하게 걸어야 한다. 우아하게 걷는다는 것 자체가 시각장애인의 경우 개인의 사회적 이미지 제고와 능력을 인정받는데 중요한 척도가 되고 있기 때문에 시각장애인의 보행은 하나의 학문으로 자리를 잡게 될 것이다.

시각장애인 보행의 종류와 특징

  • 보행의 종류
    안내보행
    안내보행은 빠르고 편리하기는 하지만 필요할 때 언제나 도움을 받기가 곤란하고 안내보행을 주보행수단으로 하다 보면 의존심이 생기며 단독보행을 하고 싶은 생각이 점점 사라져 궁극적으로는 단독보행 능력을 퇴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기 쉽다.
    안내견보행
    안내견을 가질 수 있는 조건을 가진 사람은 선진국에서도 전체맹인의 2%를 넘지 못한다고 한다. 누구든 원하면 되는 것이 아니고 외출 빈도, 애견심, 개와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공간등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단독보행 능력이다. 엄밀한 의미에서 개가 사람을 안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개를 부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전자기기를 이용한 보행
    소닉가이드, 워크메이트, 모와트센서 등의 전자보행기기를 사용하여 보행을 할 수도 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흰지팡이의 보조수단으로 주로 사용된다. 전자기기만을 가지고 보행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은 양팔이 없는 맹인이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맹인 등 지팡이 사용이 신체적으로 불가능한 사람이며 값에 비하여 그 이용 범위가 넓지 못하다.
    잔존감각에 의한 보행
    보행보조기기 없이도 좁은 공간이나 짧은 거리에서는 손과 발로 자신의 신체를 방어하고 안면감각, 근육감각, 청각, 잔존시력, 후각 등의 잔존감각을 사용하여 이동할 수 있다. 진정한 의미의 보행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제한된 공간에서의 이동에는 필수 불가결한 방법이다.
    흰지팡이 보행
    가장 기본적이며 이상적인 맹인의 단독보행 방법이다. 통학, 출퇴근, 출장 그 밖의 일상행동에서 꼭 필요한 보행 방법이며 자세와 지팡이 사용방법, 오리엔테이션(방향정위)기술이 숙달되면 모든 일에 자신을 가질 수 있다. 그래서 흰지팡이 보행을 우아하게 잘하는 사람은 그 사람의 독립생활능력과 직업수행 능력을 절반은 인정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 02.보행의 원리
    • 시각장애인의 보행은 랜드마크(항상 변하지않고 존재하는 보행 기준점)와 랜드마크를 잇는 기하학적 보행의 연속이다.
    • 오리엔테이션(방향정위)→이동→목적지발견이 랜드마크와 랜드마크 사이에서 연속적으로 되풀이 된다.
    • 오리엔테이션을 위해서는 랜드마크와 각종 감각적 단서를 이용해야 하며, 이동을 위해서는 흰지팡이 사용기술과 감각적 기준선이 필요하고, 목적지는 반드시 2개 이상의 단서로 확인해야 한다.

안내보행 방법

  • 01.안내 위치와 자세
  • 02.행동의 일치
    • 서로 보조와 리듬을 맞추어 즐거운 기분으로 걸어야 한다.
  • 03.특별한 장소에서의 행동
    모퉁이 돌기
    서로 몸이 밀착되지 않으면 장애물이나 다른 보행자와 충돌하기 쉽다.
    좁은 통로의 보행
    좁은 통로에서 안내자는 손을 뒤로 돌려 일렬로 선다.
    안내자의 등에 손을 가볍게 대고 좁은 통로를 통과하면 편리하다.
    좁은 통로에서의 방향전환
    좁은 통로에서 방향을 바꿀 때는 서로 마주 본 다음 안내자가 먼저 빠져 나오고 시각장애인이 뒤를 따른다.
    의자에 앉을 때
    의자에 앉을 때에는 의자의 방향과 앉을 자리를 손으로 확인한 후 앉는다.
    문을 열고 닫을 때
    문을 여는 것은 안내자의 일이며 닫는 것은 시각장애인이 한다.
    문의 방향에 따라 안내받는 손을 바꾸어 잡고 재빨리 문고리를 넘겨받는다.
    회전문은 시각장애인이 앞 칸에 서고 안내자가 뒷칸에 선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계단을 오를 때 손스침 쪽으로 시각장애인이 선다. 안내자와 맹인 사이에는 한계단 차이가 있어야 한다.
    계단차이 때문에 키에 차이가 나므로 어깨에 손을 얹고 안내를 받으면 편리하다.
    지팡이를 가졌을 때의 안내보행
    지팡이는 몸 밖으로 빠져 나가지 않도록 대각선으로 파지한다.
    장기간 보행시의 행동
    한가한 길에서 오랜시간 보행할 경우 팔목부근을 잡고 손등을 허리나 히프부근에 밀착시켜 약간 편안한 자세를 취한다.
  • 04.안내보행의 예시
    • 처음 만났을 때1
      " 안녕하세요? ○○○입니다." 첫인사는 악수와 함께 또렷하게 자신의 이름을
      밝혀주세요.
    • 식사를 할 때
      " 국은 감자국이구요, 10시 방향에 김치가 있습니다." 젓가락을 쥔 시각장애인의 손을 잡고 반찬이 놓여있는 그릇의 위치를 알려 주거나 시계방향의 위치로 설명해주세요.
    • 의자에 앉을 때
      "뒤에서 밀거나 앞에서 잡아당기지 마세요" 한 손은 의자에 다른 한 손은 탁자에 닿게 해주면 바르게 앉을 수 있습니다.
    • 계단을 이용할 때
      "바로 앞에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계단을 한 걸음 앞에 두고 잠깐 멈춰선 다음 올라가는 계단인지 내려가는 계단인지 말씀해 주세요. 다른 한손으로는 난간을 잡도록 해주세요.
    • 횡단보도를 건널 때
      "함께 건너가시겠습니까?" 친절한 말 한마디와 함께 시각장애인이 붙잡을 수 있도록 당신의 팔꿈치를 살짝 내밀어주세요. 등을 밀거나 흰지팡이 또는 옷자락을 잡아당기시면 안됩니다.
    • 버스정류장에서
      "몇 번 버스를 타십니까?" 버스정류장에 서 있는 시각장애인을 보면 몇 번 버스를 타는지 물어보세요.
    • 택시를 탈 때
      "머리를 부딪히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왼손은 차체에 오른손은 차문에 닿게 해주면 안전하게 승차할 수 있습니다.
    • 버스정류장에서
      지하철 승강장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시각장애인을 보면 먼저 "안내해드릴까요?" 라고 친절을 베풀어 주세요. 승차하는 문의 번호, 매표소나 출구방향을 말씀해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